그루터기 375

에뿌다..

대한민국의 우한이 된지도 꽤 되었다. 감옥살이가 따로 없다. 배란다 밖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길거리가 휑하다. 예쁜딸이 보낸 마스크 아낀다고 빨아 쓴다 했더니 빤것은 소용 없다며 버리라고 한다. 그러면서 또 사서 부쳤다. 작은 딸이.... 요즘들어 새로운 면이 보인다. 어릴 때는 큰딸한테 모든 신경이 가있어 잘 몰랐었는데. 모든게 수월한 딸이다. 무엇이든지 훌렁훌렁 잘 먹고 그러니 심신이 건강하다. 또한 항상 긍정마인드의 소유자가 되고 막내 작가생활이 고되고 힘들지만 항상 행복한 맘으로 잘 해나가고 있다. 보기만 해도 잔잔한 미소가 번진다. 사진 공개한거 알면 난리 칠텐데 그래도 오늘은 자랑하고 싶어진다.

그루터기 2020.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