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상이의 예쁜딸 (퇴근후 집에오니 요래 놓코 상경한 큰딸) 저에게는 57살 된 아주 밉상인 남편이 있습니다. 소울이 30%도 맞지 않는, 그런데 잘난척은 세상에서 2번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30년동안 정말 속 많이 썪힌 웬수덩어리 입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합니다. 거기에서 나온 딸둘.. 그루터기 2016.12.01
촛불집회 나라가 어수선하다. 온국민의 맘도 어수선하다. 직장에서 연말연시 국군장병위문금 내라고 연락이 왔다 사람마음은 다 비슷하다 보다. 전 직원 거의 대부분 거절했다. 수십년간 빠지지 않고 냈는데~~ 올해는 나도 거절했다. 우리지갑의 돈 다모아서 저따위로 집행한데 대한 분노 아니었.. 그루터기 2016.11.26
삶의 가치 직장 동료가 부친상을 당하였다. 그래서 문상을 갔는데 끝나고 그분이 가족들을 소개시켰다. 인사 드려라 제 아들입니다. 꾸벅 인사하는 아이눈에서 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왠아들? 화들짝 놀라 그분을 보니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이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나중에 돌아와서 사실 .. 그루터기 2016.11.19
수능날에 즈음하여~~ 돈가진 부모도 능력이란 싸가지 없는 말로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싸가지 바가지인 사람도 있긴 하지만~~ 뉴스에 비쳐진 자식들을 위한 모성들, 부성들의 뜨거운 간구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만들고 콧마루를 찡해지게 한다. 가졌던지 그렇지 않던지 배웠던지 그러지 .. 그루터기 2016.11.16
그 중에 제일은 ~~ 사랑이 얼마나 허망한지 해본 사람은 다 안다. 사랑이 얼마나 사람을 외롭게 하는지도 해본 사람은 다 안다. 사랑이 깊을수록 외로움이 그리움이 더욱 깊어짐을 해본 사람은 다 안다. 벚꽃이 일시에 사라지듯 샛노란 은행잎이 한순간에 떨어지듯 빈 가슴만 휑하니 남게 하는 미친사랑 해.. 그루터기 2016.11.14
노예들의 합창 저들의 울림이 우리의 소리이다. 허접한 무리들로 인해 예쁜 꿈꾸며 공든탑 쌓던 모든이들에게 차갑디 차가운 얼음물을 확 뒤집어 씌운... 손끝만큼의 미안함도 티끌만큼의 부끄럼도 없는 저 부도덕하고 빤빤한 무리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없을 만큼의 무거운 형벌이 내려졌으면 실망에 .. 그루터기 2016.11.11
그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었으니~~ 토네이도여!! 미국 중남부에만 나타나지 말고 여기와서 이 늦가을의 그리움 보고픔 애절함 그리고 내얼굴에 흐르는 강물까지 맹렬한 회오리로 날려주소서...(오늘 참회기도) 코스모스의 향연속에 하늘거리는 고추잠자리 저 위 하양이는 분홍이가 되고 싶었을지도 그런데 하양이로 태어.. 그루터기 2016.10.30
큰별 지다. tears and rain 노래부르고 싶은 날 아~!! 하느님도 가까이서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싶으셨음일까? 꿈오늘은 유구무언이다 31살... 31살... 31살... 그루터기 2016.10.13
팔공산에서 팔공산자락에서 대자연의 바탕은 침묵이다 말없이 지켜만 보기에 지친 한걸음 다가서 본다 겨울새 날개처럼 상처투성이 어깻쭉지위로 구김살없는 뜨거움으로 아픔을 보듬는다 실 눈 떠서 쳐다본다 지친 눈 떠서 힘주어 쳐다본다 소리없는 다정함으로 품안에 당긴다 열두폭 병풍처럼 엄.. 그루터기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