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문정희~*** 남편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되어도 이것만은 안되지 하고 돌아 누워버리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 그루터기 2016.12.27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 우리에게는 은총이!~~~ Merry christmas!!! 어설프지만 블친들을 생각하며 한 문구 적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고객이 준 카드 장미라 불러줘서 넘 고마운~~ 그루터기 2016.12.23
실수로 지워져서~~ 실수로 지워져서 다시 올립니다. 딸들의 대학 진학으로 창고 신세를 면치 못했던 트리를 퇴근 후 혼자 만들었다. 딸들 만들 때 옆에서만 지켜보다가 막상 만들려니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아이들 초딩 때 엄마 산타 할아버지 정말 오시는거야? 하고 집요하게 질문 할 때 그때가 좋았던 것.. 그루터기 2016.12.18
목탁현인 목요일 ~~ 목탁소리로 우리 사회의 혼탁한 모든 소리를 지웠으면 좋겠다. 스님들이 지니고 다니는 바로 그 목탁입니다. 목탁의 본래 뜻은 세상 사람을 가르쳐 이 세상을 바로 이끌사람 이라고 합니다. 즉 한마디로 목탁현인 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 민국은 진정한 목탁현인이 필요한 때인.. 그루터기 2016.12.08
오늘에는~ (출처: 사슴의 오두막집) 사우나하고 돌아온 적막 강산같이 넓은 집 고독이 정말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주위에 수없이 좋은 사림들이 많다 해도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고독은 어찌 할 수 없다. 고독하다는걸 느낄 수 있음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있다는 것이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이.. 그루터기 2016.12.04
밉상이의 예쁜딸 (퇴근후 집에오니 요래 놓코 상경한 큰딸) 저에게는 57살 된 아주 밉상인 남편이 있습니다. 소울이 30%도 맞지 않는, 그런데 잘난척은 세상에서 2번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30년동안 정말 속 많이 썪힌 웬수덩어리 입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합니다. 거기에서 나온 딸둘.. 그루터기 2016.12.01
촛불집회 나라가 어수선하다. 온국민의 맘도 어수선하다. 직장에서 연말연시 국군장병위문금 내라고 연락이 왔다 사람마음은 다 비슷하다 보다. 전 직원 거의 대부분 거절했다. 수십년간 빠지지 않고 냈는데~~ 올해는 나도 거절했다. 우리지갑의 돈 다모아서 저따위로 집행한데 대한 분노 아니었.. 그루터기 2016.11.26
삶의 가치 직장 동료가 부친상을 당하였다. 그래서 문상을 갔는데 끝나고 그분이 가족들을 소개시켰다. 인사 드려라 제 아들입니다. 꾸벅 인사하는 아이눈에서 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왠아들? 화들짝 놀라 그분을 보니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이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나중에 돌아와서 사실 .. 그루터기 2016.11.19
수능날에 즈음하여~~ 돈가진 부모도 능력이란 싸가지 없는 말로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싸가지 바가지인 사람도 있긴 하지만~~ 뉴스에 비쳐진 자식들을 위한 모성들, 부성들의 뜨거운 간구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만들고 콧마루를 찡해지게 한다. 가졌던지 그렇지 않던지 배웠던지 그러지 .. 그루터기 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