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는데 2일 제주에서 28일 꼬박 한달 동안 제주인이 되어 보았다. 다람쥐 쳇바퀴 돌던 생활 40여년을 마무리 하고 자유인이 되어서... 수 많은 인연이 있었지만 서로를 속속들이 이해 해줄수 있는 여고 단짝과 함께 잘했으면 올케 시누이가 될 뻔 하기도 했었던...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고 더 행복했다. 블로그를 의식하고 쉴새 없이 사진 찍어대는 해피를 위해 한달 내내 드라이버를 자청했던 고마운 친구이다. 제주는 이어도 인줄 알았다. 한달 동안 몸으로 느낀 제주 우리 나라는 참 잘 사는 나라가 되었구나. 우리 민족은 참 정많고 사랑이 많은 민족이구나. 하지만 불의 앞에서는 목숨도 아끼지 않는 정의로운 민족이구나. 눈 뜨면 쪽빛 바다가 눈 앞에 보이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리는 곳 하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