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6 2

last carnival

제주 20일차 (미산블친 생각, 탄산온천) 블친 미산님이 홀연히 호스피스 병동으로 떠나 가신거 같다. 곱디 고운 詩語 온 천지에 흩뿌려 놓으시고 순백보다 더 하이얀 구절초동산 뒤로 한 채... 기어이 가셔야만 하셨나요. 가시는 걸음걸음 위에 덜 여문 파란별 떨어지며 통곡하는 소리 듣지 못하셨나요? 같이 하지 못해 애닯은 하늘도 웁니다. 친구들도 숨죽여 애닯게 웁니다. 약속 지키소서. 꼭 지키소서 오래 오래 같이하겠다시던 그 약속... ps) 바람 너무 많이 불고 비와서 탄산온천에 가서 피로 풀고 왔어요.

나들이(국내) 2021.10.16

검멀레를 아시나요?

제주 19일차(우도, 비양도) 제주에서 배타고 15분 거리에 위치한 우도 섬의 형상이 물소가 머리를 내밀고 누워 있는 모습이라 해서 소섬, 또는 한자화 해서 우도라고 불린데요. 이곳은 하천과 용천수가 없어 음료수는 빗물에 의존 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우리는 차 가지고 가서 여기 저기 다니면서 맘껏 자유를 누렸네요. 우리가 제일 먼저 간곳은 서빈 백사장이예요. 우도 서빈 백사장은 산호해변 이예요. 에메랄드 빛으로 부서지는 햇살아래 하얗게 빛나고 있는 모습이 명칭과 딱 어울렸구요 수심에 따라 빛깔이 달라 보는이로 하여금 신비로움을 자아내게 했어요. 백사장은 모래가 아니고 산호가 부숴져 있는 특이한 해변이었어요.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롭게 보였어요. 우도를 돌아 볼려면 걸어서는 힘들어서 여러 ..

나들이(국내) 202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