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1일차 (비자림, 김녕해수욕장, 조천만세동산) 이틀전만 해도 무더웠던 날씨가 왠 변덕이 이다지도 심한지 옷매무새 여미고 오늘은 비자림으로... 입구에 천년의 숲 비자림이란 표식이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하였어요. 비자림 잎모양이 非(비)자를 닮아 비자림이란 이름이... 은행나무처럼 암, 수 나무가 있구요. 열매는 땅콩처럼 딱딱한 껍질속에 들어 있었데요. 예전에는 기름으로 이용 했으며 목재는 최고의 바둑판으로 사용되었다네요. 산책로가 자연스럽게 그 모양 그대로 잘 조성되어 있었어요. 울울창창한 숲속에 들어서니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 피톤치드의 효능을 몰라도 숲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지 알 사람은 다 알게 된다는... 자생력을 잃은 고목에 지지대를 설치해 두었네요. 우리 마음이 전달되어 소생..